[혼자서는 다 못해]는 토리와 마코의 이야기이다. 표지에 울고 있는 아이와 그 모습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아이가 보인다. 울고 있는 토리이고 다른 아이는 마코다. 표지와 같은 일이 왜 일어났는지 궁금함을 가득 안고 이야기로 초대받게 된다. 모둠별로 그림책을 완성하는 날이다. 그림짱을 맡은 노리는 구상도 많이 하고 뭔가 의욕이 넘쳐 있다. 반면에 토리는 그림책 만들기에 관심이 없다. 이것은 보여지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고 날개 접지를 펼치면, 두 아이의 속마음을 볼 수 있다. 교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갈등 상황 속에서 두 아이의 속마음을 읽어 나가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표현하는 것의 어려움도 그렇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을 머리로 이해하지만 마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경험도 떠오르게 되었다. 이 그림책이 아이들과 함께 할 때 자주 일어나기에 공감이 참 잘 되었다. 그리고 토리와 마코 뿐만 아니라 다른 모둠원들이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성장도 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이런 비슷한 일이 일아났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부록처럼 이야기가 끝이 난 후에 그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장이 있다. 토리와 마코가 서로에게 해 주고 싶은 말로 만들어가는 것이어서 각 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생각을 나눠 보세요 코너에서는 여덟 개의 질문을 통해서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마음을 다지는 활동이 되는 것 같다. 아이들이 실생활에서 자주 겪게 되는 상황 속에서 역할극처럼 해 보기도 하고,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토의를 하면서 실천하기까지 연결을 할 수 있는 책이었다.선생님들의 커뮤니티 인디스쿨의 선생님께서 직접 읽고 남겨주신 서평입니다.http://blog.yes24.com/document/159861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