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으로 책읽기, 토론(?)하기, 그림그리기, 연극까지 넘 즐거웠어요^^추석연휴에 듀얼스토리북이 가족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해줘서 감사한 마음에 리뷰남겨요~6살(여), 초등 4학년(남) 조카들과 함께 듀얼스토리북 3권 '그건 반칙아야' 책을 읽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이야기 나눴는데 나이차이는 좀있지만 둘다 말을 잘하는 편이라 30분 정도 열띤 토론(?)을 했어요.6살 조카는 '슈슈가 보물찾기하는 아이디어를 내고, 친구들이 좋아했지만 체니는 속상해했으니까, 모두 행복한 게 아니라서 슈슈가 말한 생각이 젤 좋은 아이디어는 아닌거 같아요'라는 말을 했을때....오~놀랐어요!초등 4학년 조카도 슈슈 아이디어가 좋긴 한데, 1등을 계획대로 꼭 슈슈가 하기보다는 제일 많이 찾았던 듀이가 그냥 1등을 하게하고, 선물은 다같이 나눴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슈슈랑 체니가 왜 서로에게 화가나고, 이해를 못했는지 더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아이들이 이렇게 자기 생각을 잘 이야기하는 게 넘 신기하고 잼있었어요. 체니랑 슈슈의 맘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기특하기도 했구요.이후엔 둘다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서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그리기도 하고, (책에는 없는 새로운 친구캐릭터들도 그리고) 저녁식사 후에는 아이들이 책 내용과 상황을 두고 서로 역할극처럼 연극을 하더라구요. 중학생 조카가 지문을 읽으면 두 아이는 책 주인공 슈슈와 체니 역할을 맡아서 표정연기랑 주요 대사를 연기하는데 너무 잼있어서 동영상 촬영도 하고, 앵콜공연도 하고 온가족이 정말 즐거워서 용돈으로 두둑하게 공연료도 줬어요 ^^책 한권으로 아이들과 가족들 모두 추석연휴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어서 넘 좋았습니다. 온가족이 주인공들 이름과 내용을 외웠을 정도에요 ㅎㅎㅎ 아무래도 추석이라 떨어져있던 가족들이 모두 모인 분위기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듀얼스토리북이 여러가지로 활용해볼 수 있는게 많은것 같아 고민하시는 분들 계시면 저는 적극 권하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