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코로나때문에 오랜만에 만난 조카에게 선물한 마주노트를 펴고잠들기전에 하루의 감정을 스티커로 붙여보고 언제, 누구랑, 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를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가장 기억하고 싶은 감정과 순간을 그림으로 그려도 보구요.(글보다 그림을 좋아할때라 ^^)10분 내외의 시간이지만 올만에 만난 조카랑 다시금 금방 가까워진 기분이에요.함께 놀 사촌오빠가 집에 온다는 걸 듣고 아침부터 설렘의 감정이 있었고,같이 놀때 신나고 기뻤고(감정 1000%라고 스티커 밑에 따로 표시도 하더라구요 ㅋㅋ) 오빠가 집에가고 난뒤에 급 지루함을 느꼈다는 것까지...역시 이모가 있어도 같이 놀아줄 또래 오빠,언니, 친구가 젤 좋은 때인거 같아요. 마주노트를 하고 난 뒤에는 잠들기 전에 듀얼스토리북을 가져와서 같이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책을 같이 읽으면서 역할놀이하는걸 좋아하거든요.조카는 피오를 좋아해요. 피오가 귀엽고, 동생과 잘 놀아주는 것 같다고 ^^그래서 책을 읽고나서는 또 피오랑 피오동생 그리고 싶다고 해서 그림그리기도 하고 잠들었어요.듀얼스토리북은 선물한 지 1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조카가 즐겨본다고 하고, 이번에 선물한 마주노트도 좋아하는 모습을 직접 보니 저도 행복해지는 주말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