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상황에 대해 몬디와 마코의 마음이 각각 표현되어 있어 좋았다. 뭐든 잘하는 것 처럼 보이고 싶어하고 표현에 서툰 몬디가 마치 저학년 아이들 같았다.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고, 친구에게 의도치않게 상처를 주는 상황이 종종 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친구들에게, 가족들에게, 연인에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하며 서로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순간이 종종 있다. 그런 경험들이 떠올랐던 그림책이다.아이들과도 이 책을 읽으며, 비슷한 경험은 없었는지, 몬디와 마코 각각의 입장에서 살펴보고싶다. 또한 이 책은 뻔한 결말을 주기 보다 뒷 이야기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도록 페이지가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던 것들을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여러 질문이 제시되어 있어 다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생각을 넓히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표현에 서툰 아이들,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 크고 작은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다. 듀얼 스토리북의 다른 시리즈도 읽어보며 다양한 인성덕목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선생님들의 커뮤니티 인디스쿨의 선생님께서 직접 읽고 남겨주신 후기입니다.https://blog.aladin.co.kr/770171227/13407933